현대렌탈케어, 1월 매출 전년比 74% 증가… 계정도 40% 늘어

김정유 기자I 2019.02.07 13:44:04
사진=현대렌탈케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렌탈케어는 올 1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현대렌탈케어의 신규 계정도 전년 동기대비 40% 늘어난 1만1000개를 기록했다. 특히 공기청정기의 경우 1월 신규 가입 계정이 3000개로 전년보다 96%가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렌털업계에서 1월과 2월은 추운 날씨와 설 등이 겹쳐 비수기로 보는데, 이 기간에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연초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이어지는 등 중국발 미세먼지가 심해지자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들여놓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차원에서의 공격적인 사업 확대 전략도 매출 호조세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렌탈케어는 기존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에 이어 지난해부터 의류건조기, 커피 머신, 의류청정기, 매트리스 등 신규 렌털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상품이 늘어남에 따라 객단가도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의 1월 신규 가입 계정 객단가는 2만6000원대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세탁기, 의류건조기 등 고가 대형 렌털제품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B2B(기업간 거래) 매출도 늘고 있다. 1월 B2B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달 출시한 ‘현대큐밍 매트리스’ 판매가 본궤도에 오르는 올 2분기부터 매출 신장세가 더 가파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상무)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폭발적인 신규가입 계정 증가 덕분에 올해 매출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서비스 인력 확충과 R&D 역량도 함께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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