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 다문화 청소년에 '이중언어 교육' 지원

윤종성 기자I 2018.06.27 14:00:00

LG-교육부-외국어대, 27일 업무 협약 체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아낌없이 지원"

▲LG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다문화학생 이중언어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남상건 LG연암문화재단 부사장, 박춘란 교육부 차관,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G(003550)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 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LG연암문화재단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춘란 교육부 차관,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남상건 LG연암문화재단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학생 이중언어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국내 다문화 청소년은 약 11만명으로 지난 5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은 두 가지 언어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어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LG는 교육부와 함께 오는 11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공동 주최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심사 등 대회 운영을 맡게 된다.

또 LG연암문화재단은 외국어대와 함께 개발한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의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일선 학교에 보급하기로 했다.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외국어대 교수진이 중국, 일본,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5개 언어에 대해 학년별 맞춤 수업을 2년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캠프 △국가 연수 △학교 생활 및 진로선택 멘토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다문화학생은 이제 교육 소외계층이 아닌 우리사회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라며 “다문화학생이 잠재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LG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