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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장 막판 상승 전환…830선 '회복'

이광수 기자I 2018.06.22 15:49:42

외국인 2거래일 연속 순매도
시총 상위주 대부분 상승…카카오M 6%↑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저점이라는 인식이 부각되며 장 막판 상승 전환됐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5포인트(0.49%)상승한 830.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인과 기관의 수급에 따라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미중 무역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지수 상승을 제약하면서 보합권 혼조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급으로 보면 기관이 48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장초반 매도세를 이어가던 기관투자자는 장중 매수세로 전환됐다. 장 초반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은 매도세로 돌아서며 총 152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고, 개인투자자도 319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5.4원 내린 1107.40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코오롱(002020)티슈진 휴젤(145020) 등 바이오‧제약 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CJ E&M(130960)펄어비스(263750) 카카오M(016170) 등 게임·미디어·IT 주들도 올랐다. 반면 나노스(151910)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더 많았다. 디지털컨텐츠와 출판/매체복제는 2%대 상승했다. 음식료/담배와 제약, 방송서비스, 유통, 화학 업종이 1%대 올랐고, 정보기기와 운송, 금융, 통신장비, 제조 업종이 그 뒤를 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8억2306만9000주, 거래대금은 3조3567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91개 종목이 하락했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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