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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4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2017 해양수산가족 신년인사회’에서 항만인프라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금 1~2군데를 논의하고 있다”며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주로 동남아시아 지역과 새로운 이머징마켓”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117930)이 운영하다 ㈜한진(002320)에 넘어간 부산 신항 한진터미널의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구조가 다 가능하다.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3일 근해선사인 흥아해운, 장금상선과 함께 전략적 협력 ‘HMM + K2 컨소시엄’을 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 중국 및 동·서·남아시아 전체 노선에서 다양한 형태로 협력하고 항만인프라 공동투자를 추진한다.
현대상선은 미국 CUT, WUT, 대만 KHT 등 3개의 자영 터미널을 소유하고 있고 로테르담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RWG의 경우 지분 20%를 보유중이다. 현재는 미국 롱비치터미널과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인수 작업을 진행중이다.
유 사장은 또 ‘HMM+K2 컨소시엄’에 국적선사가 추가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를 살펴보고 타당하면 협력하는 것”이라며 “각자 이득이 있을 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사업을 인수해 영업을 펼치게 될 SM상선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려있는 셈이다. 향후 SM상선의 노선 서비스 계획이 구체화되면 협력 여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창근 사장은 “이번 HMM+K2 협력에 따라 동남아시아를 커버하는 빈도수가 높아지게 돼 서비스가 좋아질 것”이라며 “한국~일본 노선은 비용 부담이 있었는데 서로 슬롯을 교환하면서 경쟁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2월 출범 예정인 한국선박회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른 시일 내에 실현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선박회사 이용시 성과를 합리화할 수 있는 중요한 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선박회사는 작년 10월 정부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설립 작업을 시작해 2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산업은행·수출입은행(80%), 캠코(10%), 민간(10%)이 1조원 규모로 출자해 해운사가 선박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유 사장은 올해 영업 측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고 우려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 사장은 “이달 입찰에 모두 참여하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강점이 있는 서비스의 영역이 어느 정도 고정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편차가 크게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