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웅진케미칼 인수전이 LG화학(051910), GS에너지, 도레이첨단소재, 유니드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가 이날 실시한 본입찰에 LG화학과 GS에너지, 도레이첨단소재, 유니드 등 4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력 인수후보였던 롯데케미칼은 본입찰에 불참했다.
본입찰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웅진케미칼 매각 지분은 웅진홀딩스가 보유중인 46.3%와 윤석금 회장 자녀 보유분 9.91% 등 총 56.2%다.
업계에서는 웅진케미칼의 입찰 가격을 35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웅진케미칼 회상계획안에서 평가한 지분가치는 약 2500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실시된 예비입찰 당시 인수 후보자들은 3000억원대 중반에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인수 후보로 뽑혔던 5개 업체 중 롯데를 제외한 4개 업체가 모두 본입찰에 참여해 경쟁을 벌이는 만큼 매각 가격이 35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