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에 따르면 임 시장은 이날 여름철 장마 피해를 대비해 침수 위험지역인 안현동 안현교차로를 돌아보고 펌프시설 등을 점검했다. 안현교차로는 해마다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반복된 곳이다. 임 시장은 지난해부터 침수 방지를 위해 사전 대책을 강구하라고 담당 부서에 주문해왔다.
임 시장의 지시로 담당 부서는 지난해 여름철 침수피해 분석을 통해 안현교차로 부근 정비공사와 주요 우수 유입 구간 임시펌프 설치, 상습침수구역 비상근무자 편성 등의 대책을 추진했다.
임 시장은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끝까지 재난 대비에 노력해달라”고 담당 직원에게 당부했다.
그는 이날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신천동 일대도 걸으며 집중호우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앞서 시는 올 상반기(1~6월) 상습침수지역인 대야·신천지역의 우수관로 준설을 완료했다. 침수에 취약한 반지하 가구 등의 침수피해 최소화를 위해 역류방지펌프를 점검하고 지난해 역류로 피해를 본 가구에 역류방지밸브를 설치했다.
임 시장은 “지나칠 정도로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만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전국 최초 반지하주택 리모델링 시범사업이나 공공임대주택 공급, 이주 지원 등 시흥형 정책들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시흥시는 올해 침체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상공인 1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 점포별 특화 지원, 축제, 버스킹 등 문화·예술 공연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임 시장의 이번 행보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어 별도의 기념식이나 기자회견 없이 평소처럼 현장 행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임 시장은 지난해 7월 민선 8기 시흥시장 취임 때도 공식적인 취임식을 하지 않고 현장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임 시장은 다음 달까지 민생현장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 시장은 “오늘 현장 방문을 통해 민선 8기 시흥시가 걸어온 1주년의 의미를 시민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시흥시를 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만들기 위해 민선 8기 2년 차도 열심히 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