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장은 지난 2010년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한 뒤 13년간 배민 대표를 맡았다. 2020년 김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공동대표로 선임했고, 김범준 전 대표가 연임을 고사한 뒤, 2022년 이국환 당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공동대표로 앉혔다.
김 의장은 딜리버리히어로와 싱가포르에 세운 합작법인 ‘우아DH아시아’의 경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독일 배달업체 딜리버리히어로는 2021년 우아한형제들과 우아DH아시아를 설립했다. 우아DH아시아의 총 주식 200만주 중 김 의장이 89만9999주를, 딜리버리히어로가 100만1주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아DH아시아는 배달 서비스를 시작으로 공유 주방과 퀵커머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 의장의 사임으로 우아한형제들 단독대표를 맡게 된 이국환 대표는 연세대와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SK텔레콤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휠라코리아를 거쳐 지난 2017년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했다. 배민라이더스사업실장, 딜리버리사업부문장, 배민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