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김 여사의 20년 전 사진과 함께 ‘쥴리’ 의혹을 부인하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박유하 세종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건희 여사를 오래전에 술집에서 봤다고 했던 사람이 오늘 조사를 받았다는데, 검찰 결론이 어떻게 나든 김 여사를 줄리로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그 믿음을 지우지 않을 것”이라며 안씨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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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교수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2002년 하마다시 어린이 미술관이 애써주어 시모노세키-부산-서울까지 카메라 투어를 실시했다. 그때 동행하며 서포트해 준 한국인 아티스트 중에 김모씨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운을 뗀 뒤 “그런데 그녀가 현재 대통령 부인이라는 정보가 들어왔다. 너무 놀랐다”고 적었다.
동시에 사토 교수는 김 여사를 두고 “분명 아티스트였습니다”, “순수하고 전향적인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력하는 분이더군요” “아무튼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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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선 기간이었던 올해 1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면서 김 여사의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씨는 공직선거법 위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됐다.
그는 전날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안씨는 출석 전 취재진에게 “조사를 받게 돼 황당하다”며 “(김 여사가) 쥴리 예명을 가졌을 때 제가 2년에 걸쳐서 여러 번 만났다. 제가 (쥴리를) 만난 횟수는 두 자릿수”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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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 여사는 독립매체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에서도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면서 쥴리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안씨에 대해선 “걔는 인터뷰하면 계속 고소해서 아마 감옥 갈 거다. 내버려둬라. 앞뒤 안 맞는 게 너무 많다. 나는 쥴리한 적 없거든”이라며 “(안씨가) 계속 인터뷰하는 게 좋지. 말하는 게 오류가 날 거거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