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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바이젠셀(308080) 대표는 7일 오후 ‘글로벌 바이오 강소기업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난치질환 치료가 ‘전통적 치료’에서 ‘면역세포 치료’로 이동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면역세포 치료제는 면역세포 기능 저하나 과도로 발생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바이젠셀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면역치료 신약개발 플랫폼 3종인 항원 특이 살해 T세포 치료제 기반기술 ‘바이티어’(VT), 감마델타 T세포 유전자 치료제 기반기술 ‘바이레인저’(VR), 제대혈 유래 골수성 억제세포치료제 기반기술 ‘바이메디어’(VM)다.
김 대표는 “플랫폼 기술로 파이프라인 확장 능력을 보유했다”며 “이중 바이티어는 인체 친화적 기억기능보유 살해T세포로 상업화에 최적화된 우수한 배양기술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바이티어는 2019년 NK/T세포 림프종 대상 희귀의약품에 지정되기도 했다.
바이젠셀은 면역항암제·면역억제제 시장을 동시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2018년부터 연평균 16.4% 성장해 2024년 약 55조원, 면역억제제 시장은 연평균 16.8% 성장해 약 41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맞춤 치료제(바이티어)와 범용 치료제(바이레인저·바이메디어) 특성에 최적화된 다각적인 사업화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바이티어 관련 전략은 자체 cGMP를 구축해 직접 생산 및 품질 관리, 최대주주인 보령제약을 통한 국내 맞춤 치료제 공급 등이다. 바이레인저·바이메디어는 글로벌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추진, 기술이전 이후 연구개발 확장, 해외임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