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임판호 재개…게임주, 청신호 켜졌나?

이혜라 기자I 2021.06.30 15:51:15

펄어비스, 中판호 발급 소식에 전일 급등
판호 발급 증가세…일각 "긍정 전망 경계"
"게임株, 판호 발급 관련 모니터링 필요"

3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3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중국의 국내 게임사에 대한 판호 발급 소식과 게임주 투자 전략을 다뤘다.

펄어비스(263750)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이 발표한 43종의 수입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일 밝혔다. 판호는 중국 정부가 게임이나 서적 등 ‘출판물’에 사업 허가를 내주는 일종의 고유 번호다. 2017년 3월 한반도 사드 배치 후 지난해 말까지 국내 게임업체에 대한 판호 발급이 전무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번 소식은 전일 엔씨소프트(036570), 카카오게임즈(293490), 넵튠(217270) 등 게임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과도한 긍정적인 전망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중국이 하나씩 판호를 던져주면서 한국 정부의 간을 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판호 발급이 중국 정부의 자의적인 판단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의 판호 발급 분위기까지 속단하는 것은 위험하단 의미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판호 발급 확대는 게임업종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관련 이슈를 지속 점검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펄어비스, 전일 급등…게임주 전반적 강세?

- 펄어비스, 중국 판호 발급 소식에 전일 20%대 강세 마감

- 판호: 게임 등 출판물에 사업 허가 내주는 일종의 고유 번호

-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 IPO 기대감도 한몫

◇중국 판호 재개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 중국 판호 발급 증가세지만…“과도한 긍정 전망 경계”

- 판호총량제 유지…게임 내용 등 규제 적용

◇게임주 투자전략은?

- 게임株, 판호 발급 확대 전개 상황 모니터링 필요

- 크래프톤,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분위기 전환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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