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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수상작은 디자인, 혁신성, 환경 친화성, 완성도, 기능성, 편리성 등 종합 평가를 거쳐 결정된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어워드에서 콘셉트 타이어이자 에어리스 타이어인 ‘e-NIMF(eco-friendly, No Inflation, Maintenance Free tire)와 하이브리드 타이어인 ‘e-TOPs(eco-friendly, Topology Optimized, and Punctureless tire)’가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NIMF’는 타이어 내부에 공기압을 필요로 하지 않는 비공기압 타이어다. 많은 차량에 적용 중인 공기압 타이어는 주행 중 이물질로 인해 공기압이 소실되면 차량의 하중 지지 및 주행이 불가능해지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비해 비공기압 타이어는 소실 가능한 공기압을 대체하는 스포크, 지면으로 발생하는 힘을 전달하기 위한 전단밴드, 지면에 접촉하는 트레드로 이뤄져 안전한 주행을 보장한다.
이 타이어의 핵심 기술인 스포크 설계는 슈퍼컴 시뮬레이션을 통해 일반 공기압 타이어와 유사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해 구조적인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스포크 색상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TOPS는 타이어 상부층은 지면과 접촉하는 트레드와 스포크가 적용돼 이물질로 인한 공기누설을 방지할 수 있다. 하부층은 내부 공기압을 부분 포함해 공기압 타이어의 장점을 그대로 갖게 된다. 이러한 구조로 일반 타이어의 기본 성능을 유지하며 공기 유실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수상 제품들은 지난해 북미 IDEA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금호타이어가 보유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역량 및 기술력을 입증받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