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온라인 중고차 경매 서비스 헤이딜러가 일본 불매운동에 따른 중고차 시장의 인기도 변화를 6, 7, 8월에 걸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수치를 살펴보면, 일본 중고차 1대 당 평균 입찰 딜러는 6월 8.9명에서 7월 6.6명, 8월 3.8명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는 2018년 BMW 화재사건 후 520d 평균 입찰 수 최저치인 4.8명 보다 더 낮은 수치다.
더불어 지난 7일 헤이딜러 회원딜러 1,44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0.3%의 중고차 딜러들이 “불매운동으로 일본차 매입이 꺼려진다”고 밝혔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중고차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본차의 중고차 시세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