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트는 빌사남부동산중개(이하 빌사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빌사남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중소형 빌딩 매매 전문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실거래가와 투자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서비스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업체는 빌딩 매매와 임대 매물 정보를 비롯 부동산업계 트렌드나 투자전략 등을 공유한다. 트러스트는 이달 오피스 중개 및 법률자문 서비스를 기반으로 중소형 빌딩 투자자문 서비스를 출시했다.
앞으로 빌딩 매매는 빌사남이, 임대는 트러스트가 맡을 예정이다. 만약 트러스트에 매도나 매수 의뢰가 들어오면 이를 빌사남에 공유, 빌사남이 중개 및 계약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임대의 경우 빌사남이 트러스트에 임대인 또는 임대관리 업체 정보를 공유하면, 트러스트는 공유받은 정보를 토대로 임대 매물을 확보해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거래를 성사시키는 방식으로 협업한다.
김윤수 빌사남 대표는 “기존 방식이 매매를 위한 공실 확인 위주로 진행됐다면 앞으로는 트러스트 오피스 임대 서비스와 힘을 합해 공실 해소까지 가능해졌다”며 “변호사의 법률자문 서비스로 매매과정에서 법률적 분쟁 여지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승배 트러스트 대표는 “오피스 중개 서비스에 대한 투자자문 전문성을 높이고 소비자 서비스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쟁력을 갖춘 업체와 적극 협력해 소비자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