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일 청와대에서 당·청 협의 회의론이 나온 것에 대해 “의견이 다르다고 회의를 안 한다고 하면 잘못된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민주주의와 정당’ 특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정·청을 열어 의견 교환하고 새로운 수습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특강에서 당 ·청 관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당원이 대통령 후보로 선출했고 그 추운 겨울에 죽을 고생을 해서 대통령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당의 정신적 지도자”라며 “당·청은 한몸일 수밖에 없고 이 정권은 박근혜 정권이자 새누리당의 정권”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또 박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전당대회 직후 열린 당·청 회동에서 ‘탈당’을 거론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런 일이 없었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확인했다.
▶ 관련기사 ◀
☞ 김무성 "野, 자가당착의 모순…黨이 하나되는 모습 중요"
☞ 김무성 "'국회법 개정안' 책임공방 벌일때 아니다"
☞ 김무성 "대통령의 뜻과 당의 뜻 다를 수 없어"(상보)
☞ '통합행보' 김무성, 지지율 24.2%로 4주째 선두<리얼미터>
☞ 김무성 "公연금 일단락…4대부문 구조개혁 힘받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