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스마트 서베일런스' HDD로 국내 영상 저장 시장 정조준

김관용 기자I 2014.07.29 18:16:55

씨게이트 서베일런스 솔루션 HDD 3종 출시
가정과 소매업체 및 일반기업용 영상보안 저장 시장 공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기업인 씨게이트 테크놀로지가 국내 영상 감시 보안 업체들을 겨냥한 영상 저장용 스토리지를 출시했다. 씨게이트가 선보인 보안 감시 시스템용 제품은 가정과 소매업체 및 일반기업용 제품인 ‘씨게이트 비디오 HDD’와 기업 보안 및 대규모 영상 감시 보안을 위한 ‘씨게이트 서베일런스 HDD’, ‘씨게이트 엔터프라이즈 캐퍼시티’ 등이다.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품 설명회에서 씨게이트의 국내 총판사인 오우션테크놀로지의 이채호 이사는 “씨게이트 드라이브들은 중단없이 영상 데이터를 저장해 영상 감시 보안 고유의 작업(work load)에 최적화 돼 있다”면서 “다양한 감시(surveillance) 애플리케이션과 영상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씨게이트 서베일런스 솔루션 드라이브 3종 제품사진. 씨게이트 테크놀로지 제공.
씨게이트 비디오 HDD 제품군은 2.5인치 제품과 3.5인치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들은 가정과 소규모 기업의 자체 보안을 위한 디지털 영상저장장치용이다. 250기가바이트(GB)~4테라바이트(TB)의 용량과 낮은 전력 소모가 특징이다. 최대 18대의 카메라 장착 시스템을 지원한다. 씨게이트에 따르면 연간 고장율(AFR)은 0.55% 수준이다.

씨게이트 서베일런스 HDD는 영상 분석 데이터의 저장과 활용에 맞춤 설계된 제품 중 최고 사양의 제품으로 데이터 안정성과 사용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3.5인치 드라이브로 최대 4TB의 용량을 제공하며 최장 480 시간의 고화질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다. 특히 회전 진동(RV) 센서가 탑재돼 있어 시스템 내에 최대 16개의 드라이브를 설치할 수 있는 안정성을 갖췄다. 때문에 대용량 고화질 비디오 저장과 분석을 필요로 하는 제조업체와 카지노 등이 영업 대상이다.

씨게이트 엔터프라이즈 캐퍼시티 제품은 하드 디스크를 중복 배열하는 ‘레이드(RAID)’ 기반 대형 스토리지에 최적화 된 디스크다. 데이터를 읽는 방식과 속도에 따라 HDD는 SAS와 SATA로 구분되는데 씨게이트 엔터프라이즈 캐퍼시티는 SAS 및 SATA 인터페이스 옵션을 통해 작업량이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한다. 3.5인치 제품으로 최대 4TB의 용량을 지원하며 속도는 7200rpm(분당 회전수)을 자랑한다. 100대 이상의 카메라를 지원해 HD 영상 및 영상 분석이 중요한 대량의 스토리지 환경과 데이터센터, 정부기관 등을 겨냥한 제품이다.

이채호 이사는 “보안 감시 영상은 보안 뿐 아니라 고객 구매 패턴 분석, 교통 흐름 예측 및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빅데이터로 진화하고 있어 방대한 데이터의 저장과 보관 방법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씨게이트는 데이터 무결성과 보안, 손실 및 복구와 관련된 위험을 줄이면서 데이터 저장과 활용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스마트 서베일런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