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시장의 심리가 변했다. 그동안 고전하던 기술주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트레이더들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두 지수는 최근 수 주간 계속된 매도에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다우존스 산업지수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는 상반된 흐름이었다.
그러나 19일(현지시간) 증시에서는 나스닥과 러셀2000지수가 약 1%씩 오르며 다우와 S&P500지수보다 더 큰 상승폭을 보였다.
시장의 관심이 모아졌던 국채 시장은 이날 안정을 찾았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중 한 때 2.492%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반등하며 2.54%를 기록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홈디포, 스테이플스 등이 있다. 세일즈포스닷컴, 인튜이트 등은 장 종료 후 실적을 내놓는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워싱턴DC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뉴욕에서 기업 경제 전망을 연설한다.
한편 이날 태국에서는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하며 정정 불안이 불거졌다. 이 이슈가 다른 신흥국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오르긴 했지만 태국 불안 여파로 상승폭이 제한받는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