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 외에도 증권주 전반이 강세 마감했다. 유안타증권(003470)(14.86%), 한화투자증권(003530)(+9.05%), 미래에셋증권(006800)(+8.49%), NH투자증권(005940)(+8.32%) 등도 급등 마감했다.
증권주 강세의 핵심 배경으로 외국인 통합계좌 규제 변화가 꼽힌다. 올해 초 외국인 통합계좌 규제가 폐지되면서 외국인 리테일 수급 유입 환경이 조성됐고, 삼성증권-IBKR 연동이 이를 현실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외국인의 역대급 순매수가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된 가운데, 순매수 창구로 삼성증권이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현물을 정규 시장 기준 3조원, 대체거래소(NXT) 합산 기준으로는 3조900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2025년 10월 2일(3조1200억원) 이후 두 번째, 합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순매수 규모다. 순매수 업종은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으며, SK하이닉스(000660) 순매수 창구 1위가 삼성증권이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그간 한국 반도체의 견조한 이익과 낮은 밸류에이션에 관심이 높았던 외국인이 EWY·DRAM 등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거래해 왔지만, 외국인 통합계좌 규제 폐지로 리테일 수급 유입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조만간 출시 예정인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기대감도 증권주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는 리테일발 거래대금 유입 지속에 최근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AI 설비투자(CapEx) 호실적 영향에 소외됐던 업종”이라며 “IBKR 연동으로 인한 외국인 개인투자자의 국내 주식 직접 순매수 통로 개척은 향후 거래대금 추가 증가 기대 요인으로, 증권사 실적 견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최근 1개월 KRX 증권의 수익률은 20.89%로, 코스피 지수 수익률(32.54%)을 하회하고 있지만 이날 하루 10.95%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