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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엔비디아 GTC 훈풍에 ‘20만전자·100만닉스’ 탈환[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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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6.03.18 09:20:49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 수혜 기대감에 장 초반 나란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20만원선을, SK하이닉스는 100만원선을 다시 회복하며 ‘20만 전자·100만 닉스’에 올라섰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100원(4.69%) 오른 20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도 3만 7000원(3.81%) 상승한 100만 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양사 주가 강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고 있는 엔비디아의 기술 컨퍼런스 ‘GTC 2026’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기대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차세대 메모리와 AI 반도체 생산 역량을 부각하며 엔비디아 생태계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시를 통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인 ‘HBM4E’ 실물 칩과 적층용 ‘코어 다이’ 웨이퍼를 처음 공개했다.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과시하는 한편, 엔비디아와의 협력 관계도 다시 한 번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엔비디아가 삼성전자가 ‘그록3(Groq3)’ 언어처리장치(LPU) 칩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파운드리 협력 확대 기대감도 커졌다.

SK하이닉스 역시 GTC 2026에서 최신 6세대 HBM인 HBM4를 비롯해 HBM3E, 소캠(SOCAMM·서버용 저전력 메모리 모듈)2 등을 선보이며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부각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행사장을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AI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이번 GTC를 계기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서버 투자 확대와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엔비디아 공급망 내 핵심 축으로 부각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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