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키친바흐’ 7월 성장률 71.3%…한샘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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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I 2025.08.26 10:17:51

전략적 리브랜딩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가시적 성과 거둬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로 가구·인테리어 시장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한샘(009240)의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 ‘키친바흐’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26일 한샘에 따르면 키친바흐의 지난 6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고 7월에는 무려 71.3%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단기 반등이 아닌 프리미엄 시장 공략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한샘 플래그십 논현 매장 키친바흐존.(사진=한샘)
◇18년 만의 전략적 리브랜딩 단행

2006년 출시 이후 한샘의 최상위 주방 브랜드로 자리했던 키친바흐는 장기간의 마케팅 공백으로 프리미엄 소비자층 이탈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한샘은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브랜드정체성(BI)부터 제품 설계, 소재, 시공 역량까지 전방위적으로 고도화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새로운 BI는 기존의 두껍고 견고한 볼드체에서 벗어나 유선형이 강조된 날렵한 서체로 변경했다. 소재는 나무 결의 질감을 살린 디자인 ‘스모크드 오크’와 ‘내추럴 오크’를 새롭게 도입하고 이탈리아 고급 세라믹 소재를 활용했다. 내부 부품은 블룸사의 물품으로 채웠다.

한샘은 고급 아파트·주택의 높은 천장 트렌드에 맞춰 최대 2.7m 높이까지 맞춤 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문은 7단계 이상의 도장 공정을 거쳐 고급스러운 광택을 완성하고 4만 5000회의 개폐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고객 접근성 높여…맞춤형 가구 제작

한샘은 서울 논현동에 한샘 플래그십 논현 매장을 열고 고객이 실제 제품을 보고 만지며 다양한 소재·색상·구성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설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갖춘 설계 전문가가 주거 환경과 고객 취향을 세밀히 분석해 1 대 1 맞춤 상담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3차원(3D) 설계 도구 ‘홈플래너’를 통해 시안 단계에서부터 완성 후 모습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주기도 한다. 덕분에 설계와 시공의 오차를 최소화하고 숙련된 한샘의 시공명장이 직접 현장 마무리를 맡는 체계로 완성도를 높였다.

한샘은 키친바흐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제작 기능 강화 △친환경 고사양 자재 적용 △프리미엄 시공 전문가 양성 △디지털 설계 기반의 정밀 시공 체계 구축 △체험형 공간 확대 등을 통해 프리미엄 키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키친바흐는 설계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일관된 품질 관리와 정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해외 고가 수입 제품이 제공하지 못하는 맞춤형 설계와 신속한 대응력을 바탕으로 국내 프리미엄 주방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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