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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롯데건설이 PF우발채무 부담을 해소하지 못해 회사의 실질적 손실 부담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25년 3월 말 연결기준 PF보증 규모는 3조6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및 보유 유동성 대비 과중한 PF우발채무 부담은 지속되고 있다. 지방 및 수도권 외곽, 홈플러스 개발사업 관련 PF보증 등이 회사의 실질적 손실로 전이될 수 있단 분석이다.
분양실적과 이익창출력 역시 저하됐다. 한신평은 기존 미착공 PF 현장의 본PF 전환 이후 2024년 분양을 시작한 광주, 의정부 등 일부 현장의 분양 실적이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주택 사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주택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 부정적 영향이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상수 한신평 연구원은 “제반 공사원가 부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양호한 계열 매출의 감소가 전망된다”며 “금융비용 확대와 PF보증 및 미분양 현장 관련 손실 가능성으로 인해 영업실적 개선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건설은 부채비율 등 재무 상황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주택공급 규모 확대와 기착공 대형 후분양 정비사업장의 영향 등으로 매출채권 증가세가 지속되고 선수금 유입 규모도 감소하면서 외부 차입이 재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신평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2025년 3월 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여전히 20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선양법인 출자, 운전자금 및 대여금 증가 등에 따른 영향이다.
김 연구원은 “계열의 재무적 지원과 더불어 금융기관과의 PF유동화증권 매입협약 체결이 회사의 전반적인 유동성 대응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도 보유 자산 매각 등을 통한 현금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그룹 주력사들의 실적 부진과 재무부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거나 건설사들의 비우호적 자금조달 여건이 지속되면 PF유동화증권과 회사채 등의 차환 및 상환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기업평가도 이날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변경했다.
김현 한기평 연구원은 “PF우발채무 관련 단기 유동성 리스크는 과거 대비 완화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PF우발채무 규모가 감소했고, 2024년 3월 시중은행 등과 2조3000억원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해 만기를 2027년 3월로 장기화했다”고 짚었다.
또 “둔촌주공, 청담삼익, 잠실미성크로바 등 운전자본부담의 요인이 된 프로젝트들이 2025년 준공 및 입주를 진행할 예정으로 2025년 하반기에는 공사미수금이 회수되며 운전자본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덧붙여 “원가 상승분을 반영한 신규 프로젝트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는 2026년부터 수익성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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