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종합 미디어 기업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는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수 증가와 긍정적인 장기 전망에 힘입어 2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워너 브로스 주가는 4.76% 상승한 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워너 브로스는 맥스와 디스커버리+를 포함한 스트리밍 플랫폼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9770만명에서 1억169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워너 브로스는 2026년 말까지 최소 1억5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재슬라브 워너 브로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미디어 산업은 세대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만이 생존하고 번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맥스가 바로 그런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워너 브로스 경영진은 스포츠 및 뉴스 콘텐츠 전략을 계속 실험하고 있으며 특히 스포츠 분야가 스트리밍 플랫폼의 핵심 우선순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트리밍 업계에서 추가적인 인수합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경제적 번들 상품이 출시되고 콘텐츠가 플랫폼 간 이동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트리밍 사업의 성장에도 전통적인 케이블 사업과 광고 부문의 부진이 워너 브로스의 전체 실적에 부담을 줬다. 워너 브로스는 4분기 순손실이 전년 동기 4억달러에서 4억9400만달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02억8000만 달러에서 100억3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특히 케이블 사업 부문의 광고 매출 감소가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