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동남아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객 수는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동남아 여행지 중 베트남이 47.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필리핀(16.9%)과 태국(12.9%)이 이었다. 베트남의 경우 다낭과 하노이의 인기가 유지되고 있으며, 나트랑과 푸꾸옥의 예약률이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중국으로의 여행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12% 급증했다는 것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9% 증가했다. 장가계, 백두산과 같은 명소뿐 아니라, 비교적 시원한 여름철 기후와 전세기 공급 덕분에 내몽고와 몽골 지역으로의 여행 수요도 크게 늘어났다.
추석 연휴가 있었던 9월에는 유럽 여행 수요가 전월 대비 65% 급증했다. 최장 9일간의 장기 연휴를 활용해 장거리 여행을 계획한 여행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동남아, 일본 등 근거리 여행의 변함없는 인기와 함께 중국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점이 특징”이라며, “10월 징검다리 연휴와 다가오는 연말연시에 힘입어 4분기 여행 수요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