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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 동남아와 일본 등 노선에서 전반적으로 예약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주로 일본 노선이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전날 기준 인천발(發) 필리핀 클락·마닐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일본 오키나와·마쓰야마, 괌 노선 예약률이 90% 후반대였다. 부산 출발 노선으로는 일본 도쿄와 중국 장자제·스자좡이 만석에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발 코타키나발루 노선 예약률이 98%로 인기가 높았고, 오키나와·다낭·타이중 노선 예약률도 96%에 달했다. 제주 출발 오사카 노선은 만석이었다. 이스타항공은 3일 기준 인천~다낭 노선이 90%대를, 김포~송산과 인천~나트랑 노선이 85%대를 기록해 상위 노선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벚꽃 구경 등으로 4월 일본 여행 수요가 높은 가운데, 길게는 4박 5일까지 휴가를 다녀올 수 있어 2박 3일보다 긴 일정으로 갈 수 있는 동남아 역시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주요 노선 국제선 여객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본 노선 여객 수는 406만779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70만4922명)보다 50.4% 증가했다. 베트남 노선의 경우 1~2월 여객수 190만9168명으로 1년 전(134만9257명)보다 41.5% 늘었다. 이 기간 중국 여행객 수는 189만1776명으로 1년 전(21만37명)에 비해 8배 넘게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