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브로드컴(AVGO)은 지난 회계 1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회사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이전에 제시했던 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오전 8시 45분 기준 브로드컴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6% 하락한 1398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브로드컴은 지난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0.99달러를 기록해 월가 컨센서스인 10.40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9억6000만달러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118억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이 가운데 반도체 솔루션 부문의 매출이 7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의 매출은 45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브로드컴은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이전에 제시했던 500억달러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8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지만, 월가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브로드컴의 실적을 두고 반도체 업체들의 AI 관련 비즈니스는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반도체 부문에 있어서는 둔화된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해당 기업들의 ‘이중성’에 대해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