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생각지도 않은 공천 배제 결정을 받고 당황했다”며 “2위 후보랑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면 단수추천 요건이 있어서 강남병 공천을 기다렸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
이와 관련해 공관위는 이날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고 강남병 지역의 점수를 공개하며 “단수추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므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공관위는 “본선 경쟁력 조사 결과 1위 후보 49.6%, 2위 후보 41.3%, 3위 후보 38.1%, 4위 후보 35.2%, 5위 후보 34%로 단수추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모든 후보 본선경쟁력이 정당 지지율(58.6%)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우선추천 요건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공관위의 주장에 유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가 아니라 (공관위에) 사실이 아니면 (조사 결과를) 공개해달라고 요구했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가 많으면 경선 시켜주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정당 지지율이 58.6%라는 그것도 공개해줬으면 좋겠다”며 “현재 강남병 지역 당 지지율이 50% 가까이인데 제 지지율(49.6%)이 그정도면 경쟁력 있는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다만 유 의원은 탈당을 할 생각은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당을 떠날 생각은 입당 순간부터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당으로부터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이 나와야 한다. (국민경선제를 한다면) 강남은 항상 초선이 와서 4년 하고 나가야 하는 지역이라는 것 밖에 안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