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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은 AI를 통한 암 정복을 노리고 있는 의료AI 1세대 기업이다. 2013년 설립 이후 해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비상장 기간 해외 투자 비율이 60%였던 루닛은 상장 후에도 외국인 지분율이 24%(올해 상반기 말 기준)를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 1600개사 중 상위 3%에 해당하는 수치다.
루닛은 암 진단 솔루션으로 ‘루닛인사이트’, 암 치료 결정 솔루션으로 ‘루닛스코프’를 갖추고 있다. 이 중 루닛 인사이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139억원으로 글로벌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루닛인사이트는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도입됐다. 루닛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루닛은 맞춤형 암 치료를 목표로 루닛스코프를 개발했다. 루닛은 정밀 검진→정밀 진단→맞춤형 치료→정밀 모니터링 등의 과정을 통해 맞춤형 검진·진단은 물론 맞춤형 치료에 도전할 계획이다. 루닛 인사이트가 진단의 영역이었다면 루닛 스코프는 맞춤형 치료를 위한 AI다.
서 대표는 “루닛스코프는 3세대 항암제 바이오마커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인 면역항암제 시장은 AI 대용량 이미지 처리 기술을 보유한 루닛에 최적화된 시장”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루닛스코프는 면역항암제 반응 환자를 정확하게 식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루닛스코프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항암제 대상 바이오마커가 되는 것이다.
서 대표는 루닛의 10년 마스터 플랜을 제시했다. 세계의 모든 암 관련 데이터 소스를 통해 암 AI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게 루닛의 목표 중 하나다. 또 암 스크리닝을 통해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암검진 방법을 수립할 예정이다. 나아가 루닛스코프 기반 AI 신약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