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은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이창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만나 의정부시의 최대 현안인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의 조속 반환’을 건의했다.
|
의정부시 고산동 일원에 소재한 캠프스탠리는 2018년 10월 병력이 평택의 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로 이전해 기지가 폐쇄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군용 핼리콥터의 중간 급유시설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아직 반환되지 않고 있다.
시는 이곳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IT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기지 폐쇄 후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반환 상태로 의정부시 발전을 저해하는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이에 대해 김기현 대표는 “의정부 캠프스탠리의 조속한 반환을 위해 당 대표로서 열심히 힘을 보태고 적극 돕겠다”고 표명했다.
신범철 국방부 차관과 만난 자리에는 국제정책차장, 미국정책과장, 부대건설과장이 동석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으며 신 차관 등 국방부 관계자들은 김 시장의 캠프스탠리 조속 반환 요청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삶의 터전을 국가에 내주고 값비싼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미래 100년의 지역 발전을 위해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캠프스탠리 내 헬기급유시설의 조속한 이전 및 반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