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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해군 특수전전단 방문…"특수전 전략 강화"

송주오 기자I 2023.03.10 19:50:04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방문
이지즈구축함 세종대왕함·도산안창함 내부도 시찰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역대 대통령 최초로 해군 특수전전단을 방문 해 “최근 전쟁은 비대칭전과 특수전 양상을 띄고 있기 때문에 특수전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해군 진해기지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건조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3천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시찰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해군 특수전전단을 방문해 UDT SEAL 및 해난구조부대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이처럼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에서 가장 어렵고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얼마나 고되고 힘든 훈련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며 “직접 와서 보니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나아가 “여러분이 곧 대한민국 군의 국격이다. 군 통수권자로서 신뢰한다.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불가능을 모르는 세계최강 특수부대’라고도 적었다.

해군 특수전전단 방문에 앞서 윤 대통령은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방문해 승조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세종대왕함은 1년에 200일 이상 해상작전을 수행 중으로 대단히 힘든 임무임을 잘 알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헌신과 강한 자부심에 국군 통수권자로 감사하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대적관과 전시에 혼란과 두려움 없이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몸이 자동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평소에 훈련을 연마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국군통수권자로서 뿌듯하고 국민세금이 아깝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내 최초로 독자 설계한 도산안창호함에 승함해 어뢰 발사관 등 잠수함 내부를 시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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