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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이재명이라서 지지한 것”이라며 “민주당과 적당한 다른 후보였다면, 윤석열 아닌 다른 후보였다면. 저 역시나 고발사주 사건과는 별개로 정권교체에 더 무게추를 달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이 추진하기로 한 정치개혁안과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특검, 윤석열 대검 총선개입 국정조사를 완성시키는 길이 숙제”라며 이 후보가 내세운 개혁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씨는 “이제와서 말이지만, 고발사주부터 검찰비리, 선거까지 민주당 한 것이 무엇이 있느냐”며 “공수처가 비겁하도록 둔 것은 누구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과반의석 집권당인 민주당이 너무도 무기력했다는 비판이다.
조씨는 “작년부터 제발 국정조사 필요하니 열어달라는 거 철저하게 외면하고 발 뺀 것이 민주당 아니냐”며 “대장동도 경선 때 끌고나와서 이재명에 덮어씌운 것도 민주당 내부”라고도 지적했다.
조씨는 “이재명이 얻어낸 47.8%다. 민주당 후보만이었다면 정권교체 여론 그대로 과반 넘게 패배했을 것”이라며 “0.72%로 졌지만 7.2%로 진 것처럼 또 남은 과제 외면하면 6월 선거에서 몰수패 당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조씨는 “이재명 후보가 여성을 외면하지 않고 혐오를 배척한 덕분에 얻어진 것”, “정면돌파하여 그나마 민주당 가치를 회복시킨 것도 이재명 후보”라며 이 후보의 자질로 그나마 박빙의 승부를 만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