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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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3차 대유행’ 시작됐다…누적 확진자 수 대구 추월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32명 증가하며 이틀 연속 세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에선 연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2~3월 1차 대유행을 겪은 대구의 누적 확진자 수를 추월했는데요. 20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236명입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환자 증가 추세가 완화되지 않고 계속돼 1주간 하루평균 환자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2주가 지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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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아들 재산 각 16억 논란에 금태섭 “돌아가신 장인이 증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내년 4·7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치자 여권 일각에서 금 전 의원의 ‘정치 이력, 자녀 재산’ 등을 문제삼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금 전 의원의 20대 두 아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빌라 지분을 4분의 1(약 8억 원)씩 갖고 있고, 예금도 8억 원씩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금 전 의원은 “2015년 돌아가신 장인의 뜻에 따라 가족이 집을 공동소유하게 됐다. 증여세는 모두 냈다”고 했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진=AFP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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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트럼프에 일침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오늘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있고 미국 국민이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 국민은 엄청난 무책임을 보고 있는 것이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트럼프의 동기는 모르지만 완전히 무책임하다고 본다”고 재차 트럼프를 비난했습니다. 또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불복 소송을 진행 중인 미시간 지역의 주 의원들을 백악관에 초청한 데 대해선 “합법적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터무니없는 행동”이라고 말했습니다.
|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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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소리’ 못 듣는다
코로나19 여파로 내달 31일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가 올해는 열리지 않습니다. 서울시는 6·25 전쟁 이후인 1953년 12월 31일부터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주관했습니다. 매년 12월 31일 밤 12시 보신각에서 울리는 33번의 종소리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았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행사가 무산된 것입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3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자 서울시는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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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파트 ‘영끌 막차’ 탄 30대…“더이상 못 기다려”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해 잇달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30대의 서울 아파트 ‘패닉바잉(공포 매수)’ 추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20일 한국감정원의 부동산 거래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0대의 전 연령대 대비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38.5%로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이처럼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지금 아니면 내 집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이 첫 번째로 꼽힙니다. 여기에 최근 연소득 8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의 신용대출을 제한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인 시행 전에 ‘신용대출 막차’를 타고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는 등 강력한 규제가 오히려 집값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