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가 운영하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지난 13일 일일 활성 사용자수(DAU)는 97만9205로 추정·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3.1절이자 일요일이었던 지난 1일의 97만9555 이후 이달 들어 최대치였다. 통상 평일 DAU가 79만~84만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10만명 이상이 더 접속한 것이다.
실제 같은 주 월~목요일인 9~12일 평균 DAU는 80만7635였고, 전주 금요일인 6일은 84만7846이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던 전주 주말(7~8일) 평균은 94만12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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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은 시그널, 싸인, 유령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가 글로벌 1위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와 손잡고 내놓은 작품이다. 지난해 1월 넷플릭스를 통해 12개 언어 음성 더빙, 27개 언어 자막을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 후, 외국에선 접하기 힘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이라는 독특한 설정 등으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해외에서도 킹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넷플릭스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9년 한국이 사랑한 작품’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대만·싱가포르·필리핀·태국 이용자들에게도 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국 뉴욕타임스가 발표한 2019년 최고의 인터내셔널 드라마(The Best International Shows of 2019)에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왓치맨’·‘킬링 이브’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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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는 지난 5일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는 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붉은 피 외에도 핏줄, 혈통과 같은 이야기도 포함된다. 피를 탐하는 생사역과 핏줄과 혈통을 탐하는 인간들의 두 가지 상반된 세계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킹덤의 성공에 힘입어 넷플리스도 한국산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테드 사란도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지난 1월 열린 실적발표를 위한 기업설명회에서 “한국 콘텐츠는 한국과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곧 새 시즌이 공개되는 글로벌 히트작 ‘킹덤’을 비롯, 한국 창작자들의 수준 높은 콘텐츠들이 엄청난 영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