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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 고령자 통계’를 보면 지난해 60~69세 고령자 중 10.4%가 시위나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인 10명 중 1명 꼴이다. 전년(5.1%) 대비 두 배를 넘는 수준이자 세월호 참사 이후 각종 시위와 집회가 열리던 2014년(10.4%) 이후 3년만에 두자리수를 기록한 것이다.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 주변인과 대화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73.5%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답변은 2014년 53.1%를 기록한 이후 2015년 58.4%, 2016년 66.4%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 온라인상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7.4%가 그렇다고 답했다.
서명 운동에 참여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9.1%를 기록했다. 2014년(13.1%)보다는 낮았지만 전년(7.2%)보다는 소폭 높아졌다. 탄원서·진정서·청원서를 제출한 비율도 4.2%에서 6.8%로 높아졌다. 정부나 언론에 의견을 제시한 비율은 5.4%에서 7.5%로 올랐고 정치인·공무원에게 민원이나 의견을 전달한 비율도 4.9%에서 6.8%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