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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추경은 무엇보다 시기가 중요하다. 때를 놓치지 않아야 추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추경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 및 산업 위기 지역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사업을 편성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지만 민생 추경과 같은 비정치적 사안을 정치 상황과 연계시켜 상정조차 하지 않고 논의를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해당 지역 주민들로서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라며 “국채 등 빚을 내지 않고 재정 여유자금으로 편성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부담도 없다”고 조속한 추경안 통과를 촉구했다.
한편 취임 1주년을 맞은 문 대통령은 “나라다운 나라 만들자고 추운 겨울을 촛불로 녹였던 국민들의 여망을 받들어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해이해지거나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처음 출범하던 그 날의 각오와 다짐을 다시 한 번 새롭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