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한·미 FTA 개정협상의 합의도출과 관련해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6일 한·미간 FTA 개정협상 결과에 대한 자동차업계의 입장을 내고 “자동차분야의 양보가 최대 이슈로 부각되어 우리 업계에서는 양허관세율 조정, 원산지규정 강화 등 부분에서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었으나 현행대로 유지되도록 선방한 정부의 협상 노력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전과 환경 분야는 우리나라 자동차제작사에도 부담이 되고 있는 정부 규제인 만큼, 향후 우리의 산업경쟁력 정책과 규제정책과의 조화를 함께 고려해 우리나라 제작사에 대한 규제도 중장기적 차원에서 탄력적으로 재조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