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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의원실, 한국교육 재구조화 정책토론회 개최

김유성 기자I 2017.12.27 16:03:3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마포 갑)과 원탁토론아카데미(원장 강치원 강원대 교수)는 지난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평생학습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노웅래 의원실은 미래역량을 높이는 평생교육정책에 관한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전했다.

기조 발표와 토론 사회를 맡은 강치원 원장은 “사회가 빠른 속도로 변한다면 학교나 대학에서 배운 지식의 효용기간이 더욱 짧아지는 것은 당연하며,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계속해서 직업전환 교육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시대 즉 평생학습 시대에 들어선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학벌사회를 극복해야 능력중심의 사회 구현이 가능한데 대학입학을 둘러싸고 있는 서열화가 우리교육 문제의 본질이라고 본다”며 “이러한 교육제도 전반의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교육회의가 출범했다. 중요한 것은 대국민 설득이고 사회적 합의”라고 설명했다.

이후 홍섭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정책위원장, 이성엽 아주대 교수, 장원섭 연세대 교수, 이인규 아름다운 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김인엽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박인종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 회장 등이 각각 주제 발표를 통해 평생학습 관련 다양한 의견을 펼쳤다.

이중 김인엽 부연구위원(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고령사회 평생교육혁신을 위한 법제 개선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평생학습사회에서 학교의 개념과 역할 변화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학령기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을 교육 대상으로 삼아 각 학교는 지역의 핵심 평생교육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평생교육의 지속발전적 토대를 위해서는 헌법이나 평생교육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의 개념을 분리하지 말고 하나의 교육체제로 통합하는 법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의 연계 활성화’ (홍섭근 /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정책위원장), ‘대학 평생교육의 새로운 탐색’ (이성엽 / 아주대학교 교수), ‘시민주도형 학습공동체 활성화 방안’ (이인규 /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국가평생교육체제의 혁신방안’ (박인종 / 성남지역사회교육협의회 회장) 등 열띤 주제발표를 통한 다각적인 의견들이 펼쳐졌다.

원탁토론아카데미와 함께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노웅래 의원은 “지난 2007년 평생교육법 전부 개정 10년이 지난 지금 문재인 정부의 평생교육정책이 현장에서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국가평생교육의 추진체계를 재정비하는 데에 토론회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은 물론, 더 많은 계층의 다양한 의견에도 계속해서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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