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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장급 협의 중심으로 군위안부 문제 해결 가속화"

장영은 기자I 2015.11.03 15:40:3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3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이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기존 국장급 채널을 중심으로 일본측과 협의 일정을 조율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2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조기 타결을 위한 협의 가속화’에 합의하면서 일본측과의 후속 논의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선남국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핑에서 “한·일 정상회담 시 그간 양국이 진행해온 국장급 협의를 중심으로 가능한 조기에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양국 간 협의를 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선 부대변인은 “이번 협의는 그간 양국이 진행해온 국장급 협의가 중심이 될 예정”이라며 “협의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단 양국 관련 외교일정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일 측과 조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일 정부는 지난해 4월 서울에서 1차 협의를 가진 이후 올해 9월까지 총 9차례에 걸쳐 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위안부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조속한 타결에 뜻을 모은 만큼 정상 회담 후속 논의를 위한 제10차 국장급 협의가 연내 개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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