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4Q 영업익 6258억원..11분기 연속 영업익 흑자(종합)

오희나 기자I 2015.01.28 16:02:26

4Q 매출 8조3419억원, 영업이익 6258억원
연말 계절 성수기 수요, 대형화 트렌드·중소형 제품군 출시 효과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제품 차별화 전략과 시장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를 돌파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28일 4분기 매출 8조 3419억, 영입이익 62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32%, 전년동기 대비144% 증가한 것으로 2010년 2분기(7260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매출은 8조 3419억원으로 27%,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8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 EBITDA는 1조 5319억원(EBITDA 이익률 18.4%)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매출 8조원대를 달성한 것은 연말 성수기에도 지속된 패널사이즈의 대형화 트렌드와 중소형 제품군의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또한 견조한 수요속에 대형 제품 중심의 가격 상승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IPS및 M+ 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세계 디스플레이 선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조 3573억원으로 LG디스플레이는 2년 연속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26조4555억원을 기록했다. Cell 비즈니스(백라이트 모듈이 탑재되지 않은 반제품 형태의 판매) 비중 확대로 인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생산라인의 효율적인 운영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초대형 TV 및 고해상도 모바일의 비중을 늘려 전년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36%, 모바일용 패널이 23%, 태블릿 PC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4%, 노트북PC용 패널이 8%를 차지했다. 부채비율 95%, 유동비율 122%, 순차입금 비율 16%를 유지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2011년 이후 4년 만에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올해 1분기 출하량은 견조한 시장 수요 및 자사의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전략 등으로 예년 대비 비수기 영향이 완화된 수준인 한자릿수 중반(%)의 감소가 예상되나, 판가는 전반적으로 안정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무는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 규모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 차별화 및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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