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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주도한 동부제철(016380)의 무상감자로 인해 김준기 회장은 동부제철의 경영권을 상실했다.
7일 동부제철은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100 대 1 무상감자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김준기 회장은 경영권을 잃었고 채권단이 대주주로 올라섰다.
김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의 감자비율은 100 대 1, 기타 주식의 감자 비율은 4 대 1이다. 이에 따라 김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기존 36.94%에서 1% 미만으로 떨어졌다.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530억원을 출자전환해 50.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동부제철은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동부제철은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감자하고 일부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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