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6일 ‘군 복무 중 대학원 과정 이수’ 논란에 대해 “40년 전 상황이라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군 복무 중 서울대 대학원 과정을 다닌 것은 당시 관례와 절차에 하자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문 후보자는 “해군본부에서도 오래된 사항이라 보관된 문서가 없지만, 상부의 승인을 얻어 적법하게 진행된 것으로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은 문 후보자가 지난 1972년 7월부터 3년 동안 해군 학사장교로 복무했는데 이 기간에 1년 반 동안 대학원에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문 후보가 대학원에 다닌 지난 1974년엔 해군 장병 159명이 사망한 ‘예인정 침몰’ 사건과 육영수 여사 피살 사건 등으로 전군이 비상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