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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내 독보적인 고객 네트워크 및 영업 역량으로 인해 업계에서는 그동안 다수 업체들이 메드시스템즈 인수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23년에는 약 2500억원의 기업가치로 지분이 거래되기도 했었다.
클래시스는 메드시스템즈가 공격적 사업 확장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재무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핵심 거래처로서 클래시스가 보유한 전략적인 협상력을 발휘해 우호적인 조건으로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주식 가치 산정 시 클래시스의 매출채권 약 250억원이 상계되면서 실제 인수 가격을 대폭 절감했다.
클래시스는 이를 통해 브라질향 매출채권 회수 지연 이슈가 사실상 해소됐으며, 이로 인한 대손상각비 리스크도 완전히 제외됐다고 전했다. 현지 고객을 위한 제품 출고도 즉각적으로 추진되며 4분기부터 매출 재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내년부터 출시할 신제품 효과까지 감안하면 브라질 매출은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30% 이상으로 고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인수 완료가 예상되는 내년 1분기부터는 메드시스템즈의 실적이 클래시스 연결 실적에 포함된다. 전년 기준 연간 매출액 약 135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약 170억원 수준으로, 매년 고성장에 따라 추가적인 재무적 기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딜에는 메드시스템즈의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법인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남미 지역의 핵심 시장 3개 국가에서의 직영 체제로 인한 시너지도 기대된다.
한편 클래시스는 메드시스템즈의 모기업인 JL헬스의 지분 77.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잔여 지분 22.5%를 보유하고 있는 현지 선도 사모펀드 운용사(PE)인 XP도 클래시스 인수 이후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지분을 지속 보유하며 주주로 함께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