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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스퀘어는 자체 무인 환전 키오스크와 앱 내 적용 언어를 동남아 국가로 확대하고 키오스크에 음성 안내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렌지스퀘어는 현재 전국 주요 지점에 설치한 300여 대 무인 환전 키오스크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비대면 환전, 와우패스 발급·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무인 환전 후 발급하는 충전형 선불카드는 현재 발급자 수가 170만 명을 돌파했다. eSIM 등 각종 패키지 상품 구매와 카드 잔액 확인, 온라인 결제, 송금 기능을 탑재한 와우패스 앱도 누적 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단기간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꼭 필요한 서비스로 자리 잡으면서 200억 원(누적) 규모 투자도 유치한 상태다.
무인 환전 키오스크와 앱에서 이용 가능한 언어가 베트남어, 태국어로 확대되면서 영어 구사가 능숙하지 않은 동남아 관광객도 이전보다 손쉽게 비대면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일본과 중국, 대만 등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던 국가 외에 동남아로 서비스 대상을 넓히는 효과가 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렌지스퀘어는 이전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국가별 비중을 고려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간·번체) 언어 서비스만 우선 제공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언어 서비스를 추가한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연말 기준 코로나 이전 대비 92.4% 회복에 이어 올 1분기엔 전년 동기간 대비 17.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텍스트 중심 서비스에 음성 안내 기능을 추가하면서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와우패스는 그동안 자체 운영 중인 실시간 다국어 콜센터를 통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외국인 관광객을 지원해왔다.
오렌지스퀘어 관계자는 “전체 서비스의 언어 종류와 음성 안내 기능을 추가하면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무인 환전 키오스크와 와우패스 앱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기능 확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확장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