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
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이륜자동차 안전점검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서울 강남구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에서 개최한 ‘이륜자동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행사를 계기로 배달 재촉 자제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적 인식 확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이정식(맨오른쪽)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이동노동자 쉼터 2호점에서 배달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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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엔 서울 강남구청,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 장관은 강남구 관계자에게 “지자체가 지역 상황을 가장 잘 아는 만큼 배달종사자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잘 살펴달라”며 지원 확대를 독려했다. 배달종사자들은 정비협회 소속 정비사들에게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을 점검받고 전조등 등을 무상으로 교체받았다.
현재 이륜자는 안전장비와 관련한 법적 의무가 없다. 이에 배달종사자들이 미끄러지기 쉽거나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돼 감속 기능이 떨어지는 이륜차를 운행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고용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배달종사자의 겨울철 대비 안전 운행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륜차 정비 필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