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매수세는 제한적이었지만, 2차전지 등 업종 차별화로 주요 종목이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와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등에 관망세는 지속됐다”며 “전일 하락했던 2차전지주는 반발 매수 유입되며 상승하고 건설 및 철강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9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7억원, 13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일반전기전자(5.47%)는 5%대 강세였다. IT부품(3.3%)은 3%대, 금융(2.79%)은 2%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종이·목재(1.71%), 화학(1.65%), 금속(1.3%), 건설(1.25%) 등은 1%대 올랐다. IT H/W(0.9%), 제조(0.83%), 비금속(0.77%), 운송(0.75%), 정보기기(0.59%)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이와 달리 음식료·담배(1.86%), 인터넷(1.46%) 등은 1% 넘게 떨어졌다. 제약(0.97%), 통신서비스(0.97%), 유통(0.88%), 섬유·의류(0.83%), 반도체(0.7%)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2차전지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9%, 엘앤에프(066970)는 8%대 올랐다. 엔켐(348370)은 6% 넘게 올랐다. 천보(278280), 에코프로(086520), 나노신소재(121600) 등도 5% 넘게 상승했다. 이외에 넥슨게임즈(225570)는 5%대 강세를 기록했으며, 메디톡스(086900)는 4%대 올랐다. 하림지주(003380), 동화기업(025900), 대주전자재료(078600) 등은 3% 넘게 올랐다. 반면 바이오니아(064550)는 13% 넘게 급락했다. 티씨케이(064760)는 5%대 하락했다. 다우데이타(032190), 씨젠(096530) 등은 4% 넘게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데이타솔루션(263800)이 윤석열 대통령의 데이터경제 정책 활성화 주문에 9%대 상승 마감했다. 대보마그네틱(290670)은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추진 소식에 8% 넘게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134만주, 거래대금은 9조4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754개 종목이 상승했다. 738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변화가 제한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 1만5477.5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도 0.16% 내린 7335.6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