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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결과는 대통령실과 친윤계 의원과 갈등을 겪은 나 전 의원의 불출마로 친윤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안 의원은 일반 국민 인지도가 높고 수도권 민심에서 비교적 강점이 있는 반면 김 의원에 비해서는 당내 지지기반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따라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행보와 앞으로 반윤계 대표주자로 평가받는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여부가 전대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당대표 후보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7.2%를 지지율을 기록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직전 조사 지지율(12.2%)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어 조경태 의원(3.4%), 윤상현 의원(2.4%) 등의 순이었다. 기타후보와 적합후보 없음은 각각 4.2%를 기록했다.
여야의 정당지지율은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42.7%, 더불어민주당은 41.4%를 얻었다. 정의당은 1.3%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무선 RDD 100%)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정 당대표 적합도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알앤써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