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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사흘 연속 사망자가 17명 발생했는데 60세 미만이 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나이는 밝히지 않았다.
상하이 당국은 이번 사망자가 모두 고혈압, 당뇨, 심부전, 뇌경색, 말기 폐암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면서 직접적인 사망 요인은 ‘기저질환’이라고 주장했다. 상하이에서 사흘간 사망한 17명 모두 기저질환자였다.
전날 사망자 7명 중에는 백신접종자 2명도 포함됐다. 그동안 상하이 당국은 사망자가 모두 백신 미접종자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사망자 발생으로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사망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중국은 시노팜, 시노백 등 자국산 백신만 승인해 유통하고 있다.
한편 상하이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지난 16일 이후 사흘째 줄어들었다. 19일 신규 감염자 수는 1만 8901명(무증상 감염 1만 6407명 포함)으로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기준 중국 전역(홍콩, 마카오 제외)의 신규 감염자 수는 1만 9801명(무증상 감염 1만 766명 포함)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465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