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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목요일 윤 캠프 측 한 분이 김관영 전 의원님과 약속하고 공공정책전략연구소에 찾아왔다. 마침 연구소에서 회의 중이던 저는 그 분과 ‘잘 지냈어’라는 안부 인사를 주고 받은 게 전부다. 그런데 기사가 나오고 기자들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정말 윤 캠프가 우리 세 명의 전직 의원을 영입하고 싶었다면 이런 식으로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윤 캠프는 하수 중에 하수”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캠프는 중도 확장을 한다고 하면서 윤 전 총장의 행보는 보수·수구이고 심지어 출마선언의 공정과 상식은 없고 비상식적인 언행을 보이고 있다”라며 “공정과 상식이 없는 윤석열 캠프와 같이 할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진을 직접 사법 처리하는 문제에 대해선 개선이 필요하다’라는 윤 대선 예비후보의 언론 인터뷰 발언을 거론하며 “기업(법인)을 경영하는 것도 사람이다. 기업의 범죄도 사람이 만드는 것이다. 과거 불법 경영한 자들을 단죄하던 검사 시절의 모습도, 출마 선언의 공정도 보이질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일 중앙일보는 윤 전 총장 캠프가 채 전 의원과 김관영·김성식 의원에 합류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두 차례에 걸쳐 김관영·김성식·채이배 전 의원이 함께하는 정책연구모임 사무실을 찾아갔다며 “우리가 함께해야 할 분들”이라고 캠프 합류를 제안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김관영·김성식 전 의원은 캠프 합류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채 전 의원을 비롯한 세명 의원은 지난 1월 발족한 ‘싱크탱크’ 공공정책전략연구소(KIPPS)에서 일하고 있다. 연구소는 ‘합리적인 중도개혁’ 모토 아래 합리적인 정책을 개발해 대안을 제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조만간 KIPPS의 어젠다를 담은 ‘K2022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