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거짓 정보 유포는 반사회적 범죄"

박진환 기자I 2021.01.11 13:28:28

충남도·기자協, 11일 가짜뉴스 배격 위한 협약 체결

양승조 충남도지사(왼쪽)가 11일 충남도청사에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과 ‘가짜뉴스 배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와 한국기자협회가 가짜뉴스 근절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1일 충남도청사에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과 ‘가짜뉴스 배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와 기자협회는 투명한 행정 운영과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한 공정사회 조성, 도민 권리 증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충남도는 행정 서비스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기자의 정당한 취재 및 보도를 지원한다.

또 자유로운 취재 활동을 보장하고, 오보 방지를 위해 자료를 충분히 제공한다.

기자협회 소속 언론인은 팩트 체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자료와 취재원의 확인을 거치고,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활용한 기자 작성을 최대한 자제하며, 허위 조작 정보나 가짜뉴스를 배격하기로 했다.

이날 양 지사는 “평시에는 시민사회의 자정작용을 통해 가짜뉴스 선별과 여과가 가능하지만 지금과 같은 비상시국에는 거짓 정보를 유포하는 것은 반사회적 행위와 같다”며 “공동체의 안녕을 위태롭게 하고, 이웃의 삶을 무너뜨리는 반사회적 범죄를 묵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은 언론자유를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행정의 투명성과 언론의 사회감시 능력, 국민의 알권리를 제고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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