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은 해운부문 기준 올해 12월 초 누적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었다고 9일 밝혔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SM상선은 출범 이후 특별한 지원 없이도 국적 원양 선사로서 독자적으로 우뚝 섰다”며 “글로벌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한 만큼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향후 신시장 개척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M상선은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도 흑자기조를 이어나가는 한편 미주 서안 노선 영업력 확대와 ‘미주 동안 서비스’ 노선 확충 등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전 임직원이 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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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오는 24일 미국 시애틀, 포틀랜드, 캐나다 밴쿠버 등을 잇는 PNS (Pacific Northwest Service, 미주서안북부) 노선에 6500TEU급 선박이 긴급 투입돼 부산항을 출항할 예정이다. 특히 SM상선은 유휴 선박을 다른 글로벌 선사에 재임대 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도 있었지만 국내 수출화주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임대가 아닌 미주노선에 직접 투입을 결정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올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흑자기조를 이어나가는 한편 올해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