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수입석탄재 저감을 위한 민관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석탄재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4%인 38만t가량이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7년 137만t에 달하던 수입석탄재는 해마다 줄어다가 지난해 95만t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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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환경부는 석탄재 수입 저감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산업부, 발전사·수입 시멘트사가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운영해 석탄재 수입감축을 독려하고 국내 석탄재 등의 활용 확대를 위해 발전사-시멘트사간 계약체결 등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발전사와 수입 시멘트사간 2018년 대비 약 70만t 규모의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알려져 앞으로 국내 석탄재의 수입 대체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오는 27일에는 한국남부발전㈜과 ㈜에스피네이처 간 주주협약이 체결돼 연간 약 34만t의 국내 석탄재를 시멘트사 등에 공급하는 전문법인인 ㈜코스처도 출범한다. ㈜코스처는 남부발전에서 발생한 석탄재를 동해안 시멘트사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2018년도 전체 석탄재 수입량 127만t의 16%에 해당하는 연간 약 20만t 내외의 수입석탄재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공급량 34만t 중 일부는 수입시멘트 대체 외 몰타 원료 등 타 용도로 공급 예정이다.
2022년 이후에는 석탄재 ’수입하지 않기’를 목표로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석탄재 수입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지난해 민관 협의체에 참여한 발전사와 시멘트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석탄재 수입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국내 석탄재 활용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