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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는 오는 12일 오픈갤러리 개관 1주년 기념행사와 전시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오픈갤러리의 새로운 시도에 참여했던 모든 기업과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의미에서 ‘홈커밍 파티’라는 부제 아래 개최된다. 1주년 기념 전시로는 오픈갤러리 개관 당시 첫 전시로 열렸던 ‘오픈마인드전’이 새로운 구성으로 준비된다.
코트라 오픈갤러리는 우리 중소기업에게 문화경영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화예술을 접목한 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등 예술을 통한 중소기업 경영활동 혁신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작년 12월 5일 무역의 날을 기념해 공식 개관했다.
이후 오픈갤러리는 문화경영의 기치를 내걸고 기업과 예술의 접목을 꾸준히 시도해왔다. 오픈갤러리 개관 첫 전시였던 ‘오픈마인드전’에서는 기업과 작가를 1:1로 연결해 제품 각각의 특성과 의미를 투영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였다. ‘중소기업 라이프전’을 통해서는 작가가 구현한 가상 생활공간에 중소기업 제품을 배치하여 예술 안에서 제품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기도 했다.
오픈갤러리의 이러한 시도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넘어 사회와의 만남으로도 이어졌다. ‘장애미술인전’에서는 장애미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한편 그들의 작품이 반영된 휴대폰 케이스, 샤워기, 빗 등을 선보이며 오픈갤러리를 기업, 예술, 사회가 한데 어우러지는 장으로 활용했다.
‘변신은 무죄’를 통해 미술전공 대학생들을 선발해 중소기업의 제품을 모티브로 작품을 만들었고,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디자이너 김영세 대표가 여기에 멘토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오픈갤러리는 ‘한류미술공모전’과 ‘3 청춘 코리아’ 등의 전시를 통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선보이는 무대로서의 역할에도 힘쓰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1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진행된 10차례의 전시를 돌아보며 새로운 1년을 개막하는 ‘오픈 마인드 2’ 전시회를 개최한다. 첫 번째 ‘오픈마인드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전시에서도 기업과 작가를 매칭해 기업의 제품을 모티브로 한 작가 10명의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한층 발전된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영호 코트라사장은 “코트라 로비를 활용하자는 작은 시도였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기획이었다”라고 회고하며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디딤돌 삼아 기업과 예술의 만남과 더불어 마케팅, 사회, 교육, 스포츠 등 낯선 것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진정한 소통과 실험의 장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픈갤러리 개관 이래 전시기획 총괄을 맡고 있는 한젬마 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 “바로 이곳이 창조경제가 이뤄지고 있는 현장”이라며 “오픈갤러리가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누구도 감히 하지 못했던 시도들에 관심과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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